"if(kakao) 발표 어땠어요?" 신선한 if(kakao)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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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kakao 2022] Batch Performance를 고려한 최선의 Aggregation

[if kakao 2022] Batch Performance를 고려한 최선의 Reader

안녕하세요, 페이로운 개발 문화를 만들어나가고 싶은 기술전략팀 써니입니다 🌞

지난 1월 10일 화요일에 진행한 ㅋㅍㄱㅍ(카카오페이 개발자 페스티벌)에서 if(kakao) 발표자 2분의 꿀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더욱더 많은 분들에게 꿀팁을 공유하고자 블로그 콘텐츠를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if(kakao) 발표자 두 분의 얘기, 함께 들어볼까요? 😉

발표자 소개

Sunny if(kakao) 발표자 두 분 베니와 카도와 함께 경험담을 들어보려고 하는데요. 두 분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Benny 안녕하세요, 정산개발파트 베니입니다. 저는 if(kakao)에서 ‘Batch Performance 극한으로 끌어올리기: 1억 건 데이터 처리를 위한 노력’ 세션을 진행했습니다.

Cado 안녕하세요, iOS 개발팀 카도입니다. 저는 if(kakao)에서 만보기 서비스를 개발하면서 겪었던 이야기들을 소개했습니다.

if(kakao) 참가 계기

Sunny if(kakao)에 어떤 계기로 참가하게 되셨나요?

Benny 제가 카카오페이에 재직한지 벌써 4년 6개월이 됐는데요. 팀원들과 협업하고 개인적으로도 업무하면서도 쌓아온 노하우가 꽤 많습니다. 그런 노하우들을 저희 팀 내부에서는 매주 꾸준히 공유를 해왔어요. 그런데 이런 노하우들을 내부에만 공유하기에는 너무 아깝더라고요. 외부에도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고요. 그러던 중 if(kakao) 발표자를 모집한다는 전사 공지를 발견하게 됐습니다. 노하우를 공유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서 자발적으로 지원하게 됐습니다.

Cado 저는 입사하기 전부터 if(kakao)에서 언젠가 발표해 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데이나가 2020년도에 if(kakao)에서 카카오페이 비즈니스 앱에 RIBs architecture를 적용한 사례를 공유했는데요. 당시 저는 학생이었는데 데이나 세션을 보고 동기부여가 되더라고요. 데이나가 자신이 고민했던 것들, 시행착오와 해결까지의 과정을 공유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당시엔 막연하게 “나도 언젠가 if(kakao) 발표를 꼭 해보고 싶다” 생각했어요.

이후에 카카오페이에 입사했는데 마침 if(kakao) 발표자를 모집한다길래 바로 지원하게 됐습니다. 발표자로 뵀던 데이나가 직접 발표 준비할 때 노하우도 알려줘서 도움이 많이 됐어요. 감회가 새롭더라고요 (웃음)

주제 선정 이유

Sunny 베니는 Batch Performance 그리고 카도는 만보기 서비스 개발기를 주제로 발표하셨는데요. 특별히 해당 주제를 선정한 이유가 있을까요?

Benny 저는 크게 2가지 이유가 있는데요. 일단 주제가 매력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배치 퍼포먼스가 서버 개발자들이 생각은 하는데 신경을 많이 쓰지는 못하는 부분이에요. 그래서 현업에서 일하는 개발자로서 답답한 부분이 있었고요. 그렇다고 자료가 많은 부분도 아니라서 “분명히 나와 같은 고민을 하거나 고충을 겪는 개발자들이 있지 않을까?” 그런 점에서 배치 퍼포먼스 개선 경험을 공유하면 분명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두 번째 이유로는 저희 정산플랫폼팀에서 팀에서 배치를 정말 많이 쓰는데요. 많이 쓰는 만큼 이미 축적한 노하우가 많았어요. 평소에 이미 자료들을 정리해왔기 때문에 if(kakao)에서 발표해도 좋은 수준의 내용을 공유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Cado 저는 카카오페이 신입 iOS 개발자로서의 경험을 공유하고 싶었어요. 제가 입사 후에 실제로 했던 것들을 공유하면 다른 iOS 신입 지원자분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까 기대했어요.

if(kakao) 좋았던 점

Sunny (개발자로서 if(kakao)에 참여해서) 좋았던 점은 어떤 게 있을까요?

Benny 저는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속이 시원했어요. 2021년에도 해볼까 생각은 했는데 고민만 하다가 실행에 옮기지는 못했거든요. 전사 테크톡으로 공유만이라도 할까 하다가 기왕 하는 거 제대로 하자 싶어서 if(kakao)까지 하게 됐네요 (웃음)

Cado 저는 신입 개발자임에도 불구하고 차별 없이 이런 기회를 갖게 된 점이 가장 감사해요. 사실 신입으로 입사했는데 회사 대표 콘퍼런스에 발표자로 나가는 게 흔한 기회는 아니거든요. 경력이든 신입이든 공통적으로 이런 기회를 가지는 게 정말 좋다고 느꼈고요. 그리고 제가 배우고 경험한 것들을 공유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습니다.

신경 쓴 점

Sunny if(kakao)를 준비하면서 특별히 신경 쓴 부분이 있을까요? 이런 것들을 예상하고 준비했는데 준비하길 잘했다 어떤 게 있을까요?

Benny 저는 제 세션을 듣는 분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고 공감할 수 있게 풀어내는 거에 신경을 많이 썼어요. 내용이 많아서 자칫하면 지루해질 수도 있고요. 너무 어렵게 하면 또 난이도가 확 올라가서 이해하고 공감하기 어려울 수도 있겠다 싶었어요. “청자가 이해할 수 있을까?” 그런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썼고요. 의도한 수준으로 잘 전달이 된 것 같아 뿌듯합니다 (웃음)

Cado 저는 피드백을 많이 요청하고, 리허설을 여러 번 해본 게 도움이 됐어요. 개인적으로 발표 경험이 별로 없었거든요. 발표를 더 잘하기 위해서 어떤 식으로 개선하면 좋을지 팀 내부/외부에 피드백을 요청했어요.

예를 들어서, if(kakao) 발표자들을 대상으로 공식적으로 하는 피드백이 있었는데요. 그 외에 팀에서도 iOS 길드 내에서 발표 자리가 있었어요. 리허설을 2번 정도 하면서 피드백을 받고 부족한 점을 계속 보완해나갔습니다. 피드백을 받고 점점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니까 자신감이 더 생기더라고요.

어려웠던 점과 극복 방법

Sunny 그럼 반면에 이런 것들은 어려웠다, 힘들었다 싶은 게 어떤 게 있을까요?

Benny 정확한 사실을 전달하기 위해서 검색하고 직접 확인해 보고 코드도 직접 구현해 보고 했던 점이 어려웠던 것 같아요. 공식적인 콘퍼런스 자리에서 하는 세션이니만큼 제가 전달하는 정보가 확실한지 판단하기 위해 시간을 많이 투자했어요. 정확한 내용이라고 99% 확신했는데 1% 때문에 다시 찾아보거나 하는 경우도 있었거든요.

Sunny 확인은 어떤 식으로 하셨나요?

Benny 팀원들이랑 크로스 체크도 하고 스프링 공식 레퍼런스도 많이 찾아봤어요. 그리고 직접 테스트해보면서 확인했습니다. 지표를 제시하면서 퍼포먼스가 개선됐다는 게 실제로 증명이 돼야 하거든요. 테스트를 반복적으로 해보면서 결과가 맞는지 체크했습니다.

Sunny 베니에게 한 가지 더 궁금한 점이 있는데요. 베니는 발표 시간이 40분이나 되다 보니 분량 준비할 게 많았을 것 같아요. 발표 준비에다 블로그까지 할 일이 많았을 것 같은데, 시간 관리는 어떻게 하셨나요?

Benny 분량이 많기는 했어요. 제가 세 보니까 발표 40분 장표가 130 페이지 되더라고요. 기술 블로그도 2개를 썼고요. 그런데 사실 이 모든 것들을 발표 직전에 닥쳐서 한건 아니었고요. 평소에 미리 준비를 해놔서 부담이 크진 않았어요.

저희 정산팀에서 수요일마다 1시간 반씩 테크톡을 하고 있는데요. 그때 발표했던 내용들을 위키에 정리를 잘 해놨어요. 평소에도 위키를 수시로 관리하고 있고요. 그래서 이미 한번 공유했던 내용이라 부담이 덜했습니다.

Sunny 카도는 힘들었던 점이 어떤 게 있었을까요?

Cado 저도 베니와 같은 입장인데요. if(kakao)는 다수의 청중에게 발표하는 자리잖아요. 정확한 사실을 전달해야 하니 확인이 꼭 필요했어요. 제가 혹시 잘못 알고 있는 게 있을 수 있으니까요.

그리고 서비스를 잘 모르는 청중들에게 어떻게 쉽게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과정이 어려웠습니다. 저와 팀원들은 어떤 서비스를 해야 하고 배경이나 맥락이 뭔지 아는데 청중들은 배경을 전혀 모르시는 거잖아요. 이런 부분들을 디테일하게 하나하나 생각해야 하고 안 해봤던 경험이라 어려웠습니다.

그 외엔 발표 자료에 대해서도 청중들이 알기 쉽게 수정하는 것들이 필요했고요. 발음도 신경을 썼습니다.

아쉬운 점

Sunny 베니와 카도 두 분 다 if(kakao)를 성공적으로 마치셨는데요. 그럼에도 아쉬운 점은 뭐가 있을까요? “돌아보니 이런 점을 더 준비했으면 좋았겠다” 싶은 것들이 있으면 공유 부탁드립니다.

Benny 저는 “좀 더 여유 있게 발표했으면 좋았겠다” 싶은 아쉬움이 조금 있어요. 안 그래도 주제 자체가 기술적인 내용이 많아서 어렵긴 한데요. 경직되고 딱딱하게 말을 했던 게 조금 아쉬워요. 조금 더 자연스럽게 얘기하면 좋을 것 같아요.

Cado 저도 최대한 자연스럽게 하려고 했는데요. 발표한 영상을 보니 아쉬운 게 많아요. 처음 if(kakao)를 지원할 때는 하고 싶은 의욕이 커서 지원했는데요. 어떻게 보면 회사와 iOS 팀을 대표해서 나가는 자리잖아요. 그 기회를 좀 더 책임감 있게 준비했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어요. 예를 들면, 단순히 발표를 하는 거에 그치지 않고 질의응답으로 어떤 내용이 나올지도 예상해 보고요. 좀 더 준비를 해도 좋았을 것 같아요.

주변 반응

Sunny if(kakao) 발표를 본 주변 지인들의 반응은 어땠나요?

Benny 저는 주변에서 연락이 꽤 많이 와서 사실 좀 놀랬어요. if(kakao)를 보고 오랜만에 연락 온 분도 있었고요. 회사 외부 지인들이 “팀원들이랑 모여서 같이 봤다, 이러다 유명해지는 거 아니냐” 말씀해 주셔서 쑥스럽더라고요 (웃음) 반응이 꽤 좋아서 뿌듯했습니다.

Cado 팀 크루들이 결과물이 괜찮았다고 칭찬해 주셔서 기분이 좋았어요. if(kakao) 준비 단계에서 초반에는 발표 자료도 충분하지가 않고 부족한 부분들이 있었는데요. 리허설을 거듭하고 피드백을 반영하면서 확실히 이전보다 나아진 것 같더라고요. 고생한 보람이 있구나 뿌듯했습니다 (웃음)

발표 꿀팁과 노하우

Sunny if(kakao) 발표 경험자로서 팁 좀 부탁드릴게요! 내년 if(kakao) 참가자를 위한 꿀팁이나 노하우 어떤 게 있을까요?

Benny 저는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전체적인 흐름을 우선 구조를 잡고 세부적인 부분을 나중에 신경 쓰라고 조언을 드리고 싶어요. 장표랑 발표 스크립트를 만들 때 처음에 너무 디테일한 부분부터 고민하면 진도가 잘 안 나가더라고요. 우선은 장표에 담을 내용을 텍스트로 다 적어보세요. 그런 다음 카테고리별로 분리시키면서 정리를 하시고, 이후에 도식화하거나 이미지화하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어차피 세세한 부분은 리허설을 진행하면서 피드백을 받기 때문에 처음부터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Cado 저는 이전에 진행된 if(kakao) 세션들을 한번 보는 게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전체적인 발표 플로우나 템플릿이 매년 크게 바뀌진 않거든요. 이미 다른 분들이 발표했던 것들 보면서 준비하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우선은 이렇게 이전 if(kakao) 세션을 보면서 감을 잡으시고요. 한 가지 추가로 조언 드리자면 괜찮았던 발표에서 좋았던 점을 메모해 보고 적용해 보시길 권해드려요. 이전에 했던 분들 발표를 보면서 “나도 저렇게 하면 좀 더 설득력 있게 전달할 수 있겠다” 싶은 포인트가 분명히 있을 거예요.

다음에 또 if(kakao)에 참여한다면?

Sunny 베니와 카도 두 분은 다음에 또 if(kakao)에 참여하고 싶으신가요? 또 참여한다면 어떤 주제를 다뤄보고 싶으신가요?

Benny 네, 저는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참여하고 싶어요. 좋은 개발자의 소양 중 하나가 본인이 아는 정보를 꾸준히 공유하는 건데요. 공유 수단으로 if(kakao) 같은 콘퍼런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무래도 저희 정산플랫폼팀에서는 데이터 대량 처리 관련 주제로 활발하게 논의를 하는데요. 요즘 화두는 (기존 방식에서 아예 벗어난) 스트리밍 프로세싱이에요. 활발하게 논의하는 만큼 다음 if(kakao) 주제로 괜찮을 것 같습니다.

Cado 저는 (저 뿐만 아니라) 다른 신입 개발자들한테도 if(kakao) 참여를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싶은데요. 팀이나 회사에서 하는 발표 외에 이렇게 범위가 넓은 청중을 대상으로 하는 발표도 주니어 개발자가 성장하는데 분명 도움이 되거든요. 결과물만 보는 것보단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경험해 보는 건 차원이 다르니까요. 그래서 꼭 한번 해보시라고 추천드립니다.

이번에는 개발기 관련 주제로 발표를 했는데요, 다음번엔 기술적인 세션이나 개선점 관련해서 발표해 보고 싶습니다.

Sunny 베니와 카도의 20분간 짧지만 굵은 경험 공유 정말로 유익했는데요! 마지막으로 if(kakao)에 관심 있는 크루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

Benny 저는 if(kakao)를 통해서 개인적으로도 경험과 지식이 정리되는 시간이어서 정말 유익했어요. 제 경험을 여러 사람들한테도 공유하니까 그런 부분도 뿌듯했고요.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있으면 또 해보고 싶어요. 카카오페이 기술직군 크루 여러분도 적극적으로 참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Cado 저는 if(kakao) 발표를 직접 해보고 나니까 자신감이 생겼어요. 한 가지 꼭 말씀드리고 싶은 게 if(kakao)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공유의 장이라는 건데요. 저 같은 주니어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개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고, 서로의 성장에 기여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누구든지 용기 내서 지원해 보세요 (웃음)

마치며

베니와 카도의 생생하고 자세한 if(kakao) 발표 경험, 모두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 올해 if(kakao)는 또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청중 분들을 만나 뵐지 정말 기대가 되는데요. 다양한 주제로 지식을 공유하는 유익한 자리가 되길 고대하며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sunny.r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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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전략팀 테크니컬 라이터 써니입니다. 지식과 경험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benny.ahn
benny.ahn

카카오페이 허브클랜 서버 개발자 베니입니다. 빠르고 안정적인 서비스 구축에 관심이 많습니다. 항상 바른 개발, 꼼꼼한 개발을 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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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에서 항상 도움이 되는 개발자로 성장하고 싶은 iOS 개발자 cado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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